간병·요양서비스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다솜이재단은 아직 실험단계에 있으나, 2012년 10월 ‘동반성장모델’이라는 프로젝트 아래 중증지적장애인 고용의 블루오션에 처음으로 도전하여 2013년 10월 현재 10명의 중증지적장애인을 간병보조인력으로 채용하고 있다.
중증장애인이 직업훈련을 거쳐 간병보조인력으로 채용되기까지 기간은 3개월이며 총 교육비는 1인당 570만원 정도 소요되었다. 교육비 수치만 보면 기존의 직업훈련에 비해 상당히 부담스러운 금액임은 사실이다. 그러나 다솜이재단의 ‘동반성장모델’을 통한 사회적가치를 짚어본다면 실제로 투입된 재원에 비할 바가 아니다.
주목할 사회적가치로 사회보험이 적용되는 정규직 보장, 평균임금 1,081,830원을 통한 소득증대, 비장애인 간병인·환자들의 인식개선을 통한 일자리 확대, 직업재활시설 설치 및 운영비 절감 등이 제시될 수 있다.
중증장애인의 고용불모지로 여겨졌던 사회서비스 분야는 이제는 기회의 영역으로 점차 인식되어 보건복지부도 다솜이재단의 간병보조사업 모델을 바탕으로 시범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인구사회적 변화에 따라 사회서비스는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다. 장애인고용정책도 이러한 복지환경변화에 발맞춰 혁신적으로 설계되어야 한다.
[2013.10.31 복지이슈TODAY 김혜정 서울시복지재단 연구개발부장]
원문 출처 : http://www.welfare.seoul.kr/information/panel_issue/list